1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 미 증시가 급반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이틀연속 상승해 760선을 회복했다.
게다가 닷새만에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던 점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56포인트 상승한 764.1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0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과 16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제약, 의료정밀기기업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업 등이 하락했다.
NHN과 LG텔레콤, 서울반도체, 평산이 상승했고, 최근 낙폭이 컸던 하나투어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10.2% 올라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인수합병(M&A)재료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하나로텔레콤이 3.2% 내려 엿새만에 하락했고, 메가스터디와 태웅, 아시아나항공, 키움증권, 다음, 성광벤드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KH바텍이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으로 5.9% 올랐고, 블루코드는 KTF의 인수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6종목을 포함해 58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367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