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앵커 손석희에게 섭섭함을 내비쳤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특검법 처리와 관련 대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당선 가능성과는 현실적으로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심상정은 “선거 다 끝난 것처럼 말씀하시면 섭섭하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태도를 바꿨다.
심 대표는 “물론 6석의 작은 정당으로 단독집권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민주사회 선거는 당선자 확정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이해가 뒤섞이고 큰 방향이 결정된다”며 “당선자는 결국 그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여러 요구와 이해관계의 합성물이다. 저는 헌정사상 최초로 친노동 개혁정부를 위해 출마했고, 꼭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또한 심상정 대표에게 “지지율이 되면 다음 기회에 또 한 번 모시겠다. 이번에 대선주자 후보로서 질문 하나 드리겠다.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끝까지 가실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심상정 대표는 “끝까지 완주해야 대통령이 되는 것 아니냐.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어 “보수 쪽에서는 양대구도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심상정 대표는 “국민들이 80%가까운 압도적인 요구로 탄핵이 이뤄졌고, 적폐청산에는 자유한국당도 대상 중 하나다. 과거와 같이 보수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건 자유한국당의 꿈”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