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트럼프 연설 이후 금리인상 전망 유지에 강세…달러·엔 113.42엔

입력 2017-03-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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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1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113.42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20% 내린 1.0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38% 밀린 119.72엔을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상ㆍ하원 합동회의 연설 이후 달러화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다.

트럼프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1시에 연설했다. 그는 역사적인 세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1조 달러 인프라 투자도 언급했지만 여전히 시장이 바라는 세부내용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가 유지돼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장애물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전날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댈러스 연은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전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잇따라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연설에서 국경 경비를 강화하겠다는 등 다소 시장에 안 좋은 이야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기존 입장을 유지해 미국 경제회복과 그에 따른 금리인상 가속화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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