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3.4%나 증가한 1180억3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또한 총자산 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 순이익률(ROE)는 각각 0.93%, 14.34%를 기록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후순위채권 360 백만 달러 조기상환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다소 하락한 13.13%, 11.56%로 각각 추정됐다.
씨티은행은 "주식매각이익 등의 일회성이익이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안정적이 순이자수익과 더불어 비이자수익의 호조, 그리고 양호한 신용여건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쟁심화 및 은행예금의 타 금융상품으로 이동 등으로 마진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고객대출금이 증가해 순이자 이익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환파생상품 이익과 투자상품판매 수수료 및 유가증권수탁관리 수수료 등이 좋아져 비이자 수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올해 3분기 비이자 수익의 증대로 실적이 호전됐다"며 "4분기와 내년에도 성공적으로 완료된 전산 통합을 바탕으로 영업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