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동시분양 청약전략 '돌다리도 두드려라'

입력 2007-11-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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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역세권·호수공원 주변 ‘분양대전’ 예고…당첨 커트라인도 40점대로 낮아질듯

11월 말 파주신도시 첫 동시분양 일정이 다가오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전략을 짜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꺼번에 6000가구가 넘는 분양물량이 쏟아지는데다 올 9월부터 청약가점제까지 시행돼 청약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도시 지역은 워낙 넓은 지역에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단지마다 입지 및 특성이 천차만별이어서 자신의 입장에 따라 세심한 청약전략을 요한다.

지난해 8월 청약에 나섰던 판교 중대형의 경우 판교역과 판교IC, 에듀파크 등이 인접한 A21-1블록 금호 125㎡형이 최고 868.9대1을 기록했다. 반면 서판교 끝자락에 자리하고 단지 바로 앞에 외곽순환도로가 지나 소음이 예상됐던 서판교 A2-2블록 주공은 125㎡형이 평균 5.4대1의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수요자들은 신도시에 실거주할 것인지 투자 차원에서 청약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를 분명히 세워 선별 청약해야 한다. 또 당첨권에 드는 것이 목표라면 신도시 지역 내 혐오시설이 있거나 대형 도로 주변 등의 단지에 청약하는 것도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전용 85㎡ 이하는 10년간, 초과는 7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용인 흥덕지구가 30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최저 가점이 48점, 49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파주신도시 당첨 커트라인도 40점대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가점이 높은 청약자는 운정역사와 중앙생태공원(호수공원) 주변을 노리고 가점이 낮거나 유주택자의 경우 교육여건, 단지규모, 입지 여건을 세세히 따져 자신의 여건에 맞는 블록에 청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주신도시에서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록은 경의선복선전철 운정역사(2009년 개통예정) 주변에 들어서는 A9블록(남양건설. 690가구), A10블록(동양메이저ㆍ월드건설, 972가구), A11블록(동문건설, 624가구) 이다.

경의선 복선전철을 이용해 서울 도심까지 약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고, 운정역사 주변으로 파주신도시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 단지 주변에 청소년 수련관, 공공청사 등 행정타운도 함께 들어서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모든 면에서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10블록과 A11블록은 운정역사와 행정타운 외에 남측으로 파주신도시 최대 공원인 중앙생태공원(호수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 쾌적성까지 갖췄다. 특히 A11블록은 중앙생태공원과 호수 더블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타워형 설계로 조망권을 극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A9블록(남양건설. 690가구)은 파주신도시 행정타운, 중심상업지구, 운정역사가 가깝고 주변에 비교적 가까이 초중고교가 들어서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A7블록(두산중공업, 668가구)은 좌측은 저밀도 주택단지ㆍ연립주택 등, 우측은 작은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개방감을 갖췄다. 단지 주변에 유치원, 초·중학교가 들어서고 동사무소, 파출소 등이 가깝다.

A8블록(벽산건설 우남건설, 958가구)은 단지 3면이 녹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친환경 단지다. 단지 내외로 실대천이 연결된다. 초중학교, 어린이도서관이 단지에서 가까워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A12블록(삼부토건. 1390가구)은 단지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 2층, 지상 30층 총 15개동 규모로 1390가구가 지어진다. 초중고교가 단지와 비교적 가깝고 단지 서측에 저층주거단지가 계획돼 있어 개방감을 갖추고 있다.

A18-2블록(삼부토건. 724가구)은 북측 상업지역, 우측 근린공원에 둘러싸여 있다. 상업지역 북측으로는 경기직업훈련원, 의료시설, 도서관, 문예회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계획돼 있다. 동북쪽에 고등학교가 가깝다. 남측으로는 김포~관산간도로와 접해있다.

◇파주신도시는 어떤 곳?

파주신도시는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동패ㆍ목동ㆍ야당ㆍ와동ㆍ당하ㆍ상지석ㆍ다율ㆍ교하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1647만 7000㎡ 규모로 2009년 12월까지 개발되며 시행은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맡았다. 파주신도시가 본격적인 분양대전을 펼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중소형은 10년, 중대형은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동시분양 일정 및 유의점

파주신도시 민간업체 첫 동시분양은 오는 11월 중순쯤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정부 시책에 따라 당첨자에 한해서만 우선 공개된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신도시 동시분양 홈페이지(www.pajunewcit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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