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국책 사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중ㆍ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해상운송 전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향후 20년간 울진, 고리, 영광 등의 원전에서 사용된 장갑, 작업복 등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지난 9일 착공한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로 운송하는 국내 유일의 환경물류 서비스다.
이를 위해 한진은 방폐물을 방폐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방폐물 운송 전용 선박도 건조할 예정이다.
한진은 방폐물 운송 난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내 환경물류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데도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방폐물 운송사업은 한진의 60여 년의 노하우, 탄탄한 물류 인프라와 폐기물 처리 전문 업체의 전문성이 결합된 최상의 환경 물류서비스”라며 “향후 환경 물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