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광진구청장 “자양동·광장동·능동로 등 도시개발에 올인… 동부서울 랜드마크 조성”

입력 2017-03-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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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신청사 포함한 자양동 KT 부지·동부 관문 ‘광장동 부지’·능동로 지역 등 도시개발에 집중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올해 중점사업인 도시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광진구청)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올해 중점사업인 도시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광진구청)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미래 지향적 도시재생을 통해 구민의 삶을 향상하는데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도시개발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꼽은 최대 역점사업은 광진구 신청사를 포함한 자양동 KT 부지 개발, 서울의 동부 관문 ‘광장동 부지 개발’, 화양·능동 생활권에 포함되는 능동로 지역 개발 등이다.

Q. 2017 올 한해 광진구 역점 사업이 있다면

“가장 먼저 광진구 신청사를 포함한 자양동 KT 부지 개발 사업이 있다. 광진구 자양동 680-63번지 일대 7만8147㎡는 KT부지 6만384㎡와 동부지법 1만7763㎡으로 구성된 곳이다. 이곳은 올해 3월 동부지방법원 및 검찰청이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현재 낡아 위험하고, 사무 공간 목적으로 짓지 않아 불편한 현 광진구청 청사를 인근 KT부지를 포함한 일부 부지에 복합청사로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KT 측은 동부지법 및 KT부지에 광진구 복합청사 이전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전체 7만8147㎡ 개발부지에 상업시설 및 호텔, 업무시설, 공동주택, 교육 및 연구시설 등을 들이고, 광진구청사는 대지 5092㎡ 연면적 3만2908㎡에 구청사, 구의회, 보건소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청사 건립을 위한 예산 부분은 재정비촉진사업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공공기여 방식을 활용할 것이다.

두 번째는 광진구 아차산로 586번지 일대, 천호대교 북단에 있는 서울의 동부 관문 ‘광장동 부지 개발’이다. 이곳은 1978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으나 개발되지 못하고, 이 땅 일부인 2만4604㎡는 2000년 10월에 서울시장 방침으로 청소년수련관, 체육센터, 공연장, 빗물펌프장을 조성했다. 나머지 사유지 8필지 7170㎡를 포함한 2만6312㎡는 토지소유자 재산권이 오랜 기간 제약돼 미개발 잔여지로 존치돼 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곳은 벽돌공장, 채마밭, 적치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장기 민원에 시달린 곳이기도 하다.

우리 구는 이곳을 개발하기 위해 2013년부터 서울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한 결과, 322억 원의 시비를 확보해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이곳 지상 일부 2475㎡ 규모에는 다목적 체육시설과 쉼터 등 친환경체육공원을 조성해 지난해 8월 개방했다. 또한 기존 지상구간에 있었던 쓰레기집하장, 제설발진기지, 하수시설 건설장비 등은 지하화 하는 다목적 공공복합시설과 지하1~2층에 자주식주차장 217면은 올해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화양ㆍ능동 생활권에 포함되는 능동로 지역 개발이다. 우리 구는 지하철 2ㆍ7호선 건대역 주변을 의료관광, 패션, 맛, 교통의 중심지로 특화시켜 강남역과 신촌을 포함한 서울시 3대 핵심 상권으로 키워갈 것이다. 화양동 일대는 건대지하철역 경관개선과 건대 맛의 거리 지중화, 대학문화거리 조성 등과 올해 초 마무리 되는 청담대교 하부 경관개선 사업을 연계해 젊음으로 활력이 넘치고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대공원 주변 21만9000㎡는 16m이하 최고고도지구와 4층 이하 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장기간 지정돼 건축물 노후가 가속화되고, 구민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주었다. 우리 구는 서울시에 최고고도지구 해제와 용도지역 상향을 요청했고, 결정이 되면 천호대로변 개발과 연결할 것이다. 또한 화양변전소 부지 개발 계획도 6월 중에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결정해 부지개발과 청소년 문화복지시설 건립을 추진할 것이다.”

Q. 광진구 축제인 어린이공원 일대 서울동화축제를 서울시 차원으로 하자고 얘기한 걸로 알고 있다. ‘서울 빛 초롱 축제’나 ‘진주 유등 축제’ 간의 다툼에서 보듯 보통 지자체들은 축제를 뺏기지 않으려는 싸움이 치열하고, 양보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광진구는 어떻게 그런 결심을 하게 됐는지

“광진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어린이대공원이 있다. 처음 구청장으로 부임한 지난 2010년에는 지역 내 위치하고 있는 문화관련 전문가와 대학교수들을 모아 우리구 어린이대공원이라는 문화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에 대한 의견을 들어 봤다. 거기서 나온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킨 것이 서울의 대표 축제 ‘서울동화축제’다. 지역 내 휴면상태였던 어린이대공원을 활용한 서울동화축제를 통해 지역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경제와 문화를 함께 살려보자는 취지로 만든 것이다.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 전문가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축제 전반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자치단체장이 바뀌더라도 축제는 지속될 수 있다. 축제 이름도 광진구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적인 동화축제로 뻗어나가기 위해 ‘서울’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했다. 축제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서울동화축제는 자치구가 주최하는 행사보다는 서울시가 주최해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야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광진구의 지역경제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Q. 주택관련 행정가 출신으로 서울의 고질적인 주택문제가 해결 가능한 것이라고 보는지. 또 광진구의 주택현황은 어떤지

“광진구는 1970년대 초 서울시 토지구획정리사업 방식으로 개발된 주거중심의 신도시였다. 아파트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개발이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진데다가 종 하향(주거1·2종) 및 건축 고도제한 등 법적인 규제까지 받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광진구의 단독주택 구획정리사업지구는 재개발, 재건축이 법적으로 제약이 많아 지금에 와서는 낙후된 도시처럼 보이게 됐다.

또한 1995년 성동구에서 분구 당시 광진구는 주거지역만 있고 상업지역이 전무했는데, 2002년에 들어서야 비로소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처음으로 상업지역이 지정됐다. 광진구 전체 면적 중 상업지역 비율은 1.29%에 불과해 서울시 평균 비율인 4.3% 보다 낮고, 이는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최하위다. 대학교, 어린이대공원, 종교단체가 많아 51%는 비과세 토지 지역이며, 취약한 재정기반, 산업구조의 영세성 등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들에 한계가 있다. 도시가 자족도시가 되려면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이 혼재돼야 하는데, 광진구는 그렇지 못해 달리 생각하면 땅값이 비교적 싸고 잠재력은 어느 곳보다 높다. 용적률이 작을 때 개발 여지가 높은 만큼 지금이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다. 광진구민들은 도시계획에 대한 열망이 대단히 크다.”

Q. ‘문화행정’에 상당히 중점을 두고 있는데, 사실 광진구 내에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할 만한 문화공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상 맨땅에서 문화행정을 시도하게 된 계기와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지

“광진구 지역 내 문화시설은 총 49개소가 있다. 서울시 자치구별 주요 문화시설과 비교 시 광진구는 공연장 등 공연 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진 강남권의 강남·송파·서초, 강북권의 종로·중구·마포 다음으로 문화시설 기반이 잘 돼 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구는 구에 있는 이런 문화 기반시설을 활용하지 못했다. 지역 발전을 이끌 문화 콘텐츠 개발, 문화 공연과 전시 기획, 주요 문화시설 운영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구는 지난 2015년 11월 광진구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전문가를 영입하고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광진나루아트센터 시설도 개선했다.

또 지역 특성에 맞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사업으로'팝 아트 팩토리(Pop Art Factory)를 만들어 유명 예술가와 연계한 공연과 전시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5월엔 ‘팝아트팩토리’ 출범식을 연 뒤 한 달여 동안 광진나루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팝아트 그룹전시회 팝콘 시즌1’을 열었고, 10월 말에는 나루아트센터 광장을 중심으로 ‘2016 제1회 뚝섬 팝아트 페스티벌’을 열었다. 앞으로도 광진문화재단은 팝 아트와 관련한 전시와 페스티벌 외에도 팝아트 아카데미, 아트갤러리, 상품 전시 및 판매, 라이센싱 사업 등도 진행할 것이다. 이밖에도 우리구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전통 보존을 위해 아차산 일대 홍련봉 보루와 아차산성을 복원 및 정비하고, 아차산성 망대지 보수 정비와 사계절 힐링공간을 조성하는 아차산 문화벨트조성사업을 마무리해 아차산 둘레길과 연계한 문화탐방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Q. 도시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계획은?

“민선5기 취임 후 지금까지 추진한 많은 정책 중에 특히 구민 안전 정책을 가장 우선적으로 실현해 그에 따른 변화와 성과를 거뒀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전형적인 수해지역이던 광진구는 민선 5기부터 구정의 기초를 재난예방에 두고, 수방대책을 완벽하게 수립해 지금은 수해가 전혀 없다. 국지성 집중 호우에 원활하게 빗물이 흘러갈 수 있도록 구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자양 3,4동, 화양동 일대 성수2배수분구 길이 39.1km의 하수관로를 사업비 58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정비를 완료했다. 지난 2010년 9월 집중호우로 가장 피해가 많았던 구의 1,2동, 자양1,2,3동 구의배수분구는 길이 55.2km의 하수관로를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비 646억 원을 투입해 종합 정비한다.

우리 구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지표분사형 급수시설을 설치하고, 범죄 주차 산불예방 등을 위해 기능별로 분산운영 중이던 CCTV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화양동에 구축했다. 또한 아차산 등산로의 범죄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자체 제작한 블랙박스형 스마트 비상벨 시스템을 주요 등산로와 화장실 등 16곳에 설치했다. 아차산을 오르다가 위험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광진경찰서 112상황실로 사고발생 위치가 신속히 전달돼 경찰이 출동하고, 비상벨 경관등과 사이렌이 약 60초간 동작해 주변 등산객에게도 범죄발생 상황을 알릴 수 있다. 비상벨은 등산로 여러 방향은 물론 야간에도 현장 영상을 저장할 수 있어서 혹시 모를 범죄에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

도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지난 2014년 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구비와 환경부 보조금을 들여 구 전 지역에 대한 하수악취저감 용역을 실시해 악취개선을 위한 지도를 전국 최초로 완성했다. 악취지도는 구 전역 악취를 농도에 따라 쾌적한 1등급부터 불쾌한 5등급까지 단계별로 구분하고 시각화해 악취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악취저감 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지역을 효율적으로 선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12년부터 종량제 봉투에서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분리 배출 하는 ‘쓰레기 제로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쓰레기 배출량을 20% 감량하고, 자원이 선순환 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다. 2011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소음과 매연, 안전사고 없는 3無 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특구 사업도 진행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옐로카펫 설치와 보행자 우선 도로 조성,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영화사길 입구 도로확장과 광남고등학교 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와 인근 주택가의 주차불편을 해소할 것이다.”

Q. 새해 협치가 지역발전의 화두로 떠올랐는데, 협치행정에 대한 말씀 부탁드린다

“협치는 거버넌스를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민주주의’, ‘시장원리’, ‘공정’, ‘혁신’, ‘신뢰’가 핵심이다. 협치는 기본적으로 자발적인 협력과 경쟁을 통한 협조 형태이며 국정운영의 효율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국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국가가 공공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데 있어 정부와 자율적으로 신장된 시민사회, 시장의 요소 등 세 주체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하는 국정운영 방식 또는 체제라고 할 수 있다.

광진구도 협치를 실현하기 위해 복지‧교육‧경제‧자치 등 행정 전 분야에 걸쳐 민간전문가와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사안별로 협력하는 생산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육분야는 교육청이나 학교에만 맡겨왔던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해 장학사, 교사, 경찰서,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혁신교육지구 운영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자율성과 창의성에 기반한 지성‧감성‧인성이 융합된 광진교육의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협치를 얘기하면서 지방자치·분권화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지방분권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자립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필수조건이다. 지방자치를 제대로 운영해서 중앙과 지방이 분업체계로 가게 해야 한다. 지방분권이 제대로 이뤄져야 국가 혼란 상태에서도 각 지자체가 흔들림 없이 민생을 돌볼 수 있다. 지방자치체제는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국정의 혼란과 불안을 최소화하는 민주주의의 기본 틀이다. 혼란한 국정상황에서도 국민들의 불안감과 상실감을 회복하는 길은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민생안정을 돌보는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것 뿐이다. 구민은 지방자치 안에서 투명하게 소통하기 때문에 더 이상 불안하거나 외롭지 않고, 희망이 있는 훈훈한 환경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생활할 수 있다. 중앙정부는 통치권 및 조정권한의 상당부분을 지자체와 시민사회에 이양해야한다. 통제와 규제 등 국가권력의 역할을 축소시키고, 시장의 역할과 시민사회의 활동영역을 확대시키는 협치가 형성해야 한다.

우리 구는 이렇게 중요한 자치분권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지방자치가 국가경쟁력을 이끄는 거대한 흐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자치구 간의 불합리한 지방재정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구청장들과 한 목소리로 정부에 요구했고, 현실에 맞지 않은 불합리한 제도나 권한과 책임이 분리돼 자치발전을 저해하는 자치법규 등에 대해서는 현장 실무자들과 논의를 거쳐 만들어진 개선안을 해당부처에 건의했다. 구민에게는 지방자치 분권을 알리기 위한 언론사 기고와 구민 교육,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상영하고, 올해는 공감대 확산을 위한 지방자치 아카데미 등을 열고 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주민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의 가장 기본은 대화와 소통이다. 민선5기부터 광진구 슬로건은 ‘구민과 소통하는 희망광진’이다. 그동안 우리 구는 광진구의회를 비롯한 구민들과 부단히 소통하며 거기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구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족하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펼쳐왔다. 구민을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구청장실을 개방하는 ‘구청장과의 대화’, 365일 열려 있는 온라인 ‘열린 구청장실’ 등 구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은 선출직 구청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첫날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 구민들께는 구정의 주인은 바로 구민 자신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우리구가 서울시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광진구가 될 수 있도록 동참하고 구 발전을 위한 격의 없는 충고와 제안,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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