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약 7곳은 신입사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5일 "종업원수 100인 이상 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교육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68.6%(151개사)가 현재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실시하는 신입사원 교육기간은 평균 2.8개월로 집계됐다. 실무 투입에 앞서 거의 3개월 가까운 기간 동안 교육을 하는 셈.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실시하는 교육은 '직무교육'으로 75%를 차지했으며 ▲회사의 사업과 시장에 대한 이해(56.3%) ▲회사의 가치에 대한 공유(49.7%)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는 "이는 기본적인 시장, 회사의 사업과 기업문화 등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교육은 충성심과 애사심으로도 이어지게 돼 신입사원의 조기이탈을 막는 역할까지도 기업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이 인재경영의 흐름 속에서 신입사원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지식과 기능을 키우는 교육과 더불어 기업문화 공유와 같은 공감과 적응을 이끌어내는 교육이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