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5일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 룸에서 농 득 마잉(Nong Duc Manh) 베트남 당서기장을 만나 양국간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누며 오찬을 함께 했다.
15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4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농 득 마잉 당 서기장에게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지지를 부탁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추진 중인 베트남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베트남 수교 15주년을 축하함과 동시에 "베트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앞으로도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삼구 회장과 농 득 마잉 서기장 외에 팜 쟈 키엠 베트남 부수상 겸 외교부장, 쩐 반 항 베트남 대외위원회 위원장, 팜 띠엔 반 주한 베트남대사 등 베트남측 인사와 신 훈 금호아시아나그룹 건설부문 부회장,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박창규 대우건설 사장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측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등의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베트남 문화주간 행사 'The hidden charm in Seoul'을 후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