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텍홀딩스가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3분기에 뚜렷한 실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환경사업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사업인 용접사업은 4분기부터 매출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엔텍홀딩스는 15일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 232억7000만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엔텍홀딩스는 이 같은 3분기 실적을 지난 14일 사업보고서 공시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공개했다.
지엔텍홀딩스는 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매출감소로 인해 상반기까지의 매출액(232억4000만원)과 3분기 누적매출액간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용접사업의 초기 고정비 부담 및 사업정상화 비용, 그리고 자원개발 사업 진행에 따른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엔텍홀딩스는 지주회사 체제개편 과정에서 3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그룹의 성장기반인 환경사업은 꾸준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집진설비 등 환경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액 164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 45% 증가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환경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4분기에는 경영관리수수료와 배당 등 지주사업 관련 신규수익이 창출되고, 용접사업에서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자원개발사업은 사업 초기단계 리스크 최소화 및 역량확보 과정에서 투자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지분매각 등에 따른 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봉규 대표는 "그룹의 안정적 기반사업인 환경사업이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증가하는 등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는 지주사업 관련 신규수익이 창출되고 용접사업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룹 전체적으로도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