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이에스브이가 미국 뉴랩(new lab)과 첨단 기술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신규 사업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이에스브이는 뉴랩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코디엠으로부터 100억 원을 출자 받은 이에스브이는 뉴랩과 업무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뉴랩은 파이낸셜타임즈에서 ‘브루클린 기술혁명의 심장’ 이라고 소개한 연구소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하며 미국 해군 소유 조선소를 8만4000평방 피트 규모의 개발자 사무실로 개조해 운영되고 있다.
이 회사는 로봇, 인공지능, 나노 기술, 도시 기술, 에너지, 하드웨어 개발 등 다양한 기술 회사들의 협업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50개 이상의 창업자와 기업들이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뉴랩이 이에스브이 신규 사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스브이의 IT 플랫폼을 확장하고 신규사업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을 추진하는데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세계적인 첨단 기술을 한 자리에서 살펴보고 최상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선진기술에 대한 투자, 공동 기술개발, 기술 도입 등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확립돼 단기간 내에 신규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이에스브이는 2015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로봇청소기를 시작으로 드론, 스마트카 등 미래 유망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자율주행용 센서 개발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