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지난달 총 4만536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만4610대) 대비 1.7% 확대됐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판매 1만1227대, 수출 3만4139대로 총 4만536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2월 내수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1만1417대) 대비 1.7% 하락했고, 수출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3만3193대)보다 2.8% 늘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지난달 내수에서 327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5% 증가했다. 지난해 출시 이후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성능과 안전 및 편의사양 등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의 판매량도 크게 확대됐다. 더 뉴 트랙스는 지난달 174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30.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경차 1위인 쉐보레 ‘스파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950대를 판매한 스파크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5852대) 보다 32.5% 떨어졌다.
지난달부터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게 시작한 주행거리연장전기차 쉐보레 ‘볼트(Volt)’는 초도 물량이 조기 소진됐다.
데일 설리반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크루즈의 고객 인도 연기에도 불구,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이 긍정적인 판매실적을 유지하며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