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글로벌 판매 1.5% 증가…국내선 ‘그랜저’ 3개월 연속 1만 대 돌파

입력 2017-03-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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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전 세계시장에서 34만134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3113대, 해외 28만8232대를 판매해 총 34만134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8.7%, 해외 판매는 0.3% 늘었다.

지난달 현대차의 내수 판매 성장은 그랜저가 이끌었다. 그랜저가 지난달 1만913대가 판매됐다. 아반떼와 쏘나타가 각각 7353대, 4440대로 뒤를 이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한 총 2만3950대가 팔렸다.

그랜저는 지난해 12월 본격 판매에 들어간 이후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으로 1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준대형차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가 3578대, EQ900가 1210대 판매되는 등 총 478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주춤했다. 현대차의 주력 SUV인 싼타페, 투싼, 맥스크루즈는 각각 5997대, 3156대, 760대로 전년 동기 보다 6% 감소한 총 9913대 판매를 기록했다.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총 1만153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2930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6만3903대, 해외공장 판매 22만4329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한 총 28만8232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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