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씨정보, 의료 판독용 LCD모니터 '캘리언' 출시

입력 2007-11-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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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씨정보통신은 X-ray, CT, MR 등에 쓰이는 고성능 의료용 기기인 의료 판독용 LCD모니터 ‘캘리언(Calion)’의 21.3인치급 300만/500만 화소 모델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판독용 LCD모니터의 자체 브랜드 ‘캘리언(Calion)’ 은 ‘보정’이란 뜻의 ‘Calibration’을 인용한 말로, 130만, 200만의 저화소 제품들과 300만, 500만 화소 등 총 4종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130만 화소 제품과 2048x1536의 해상도와 800칸델라의 밝기, 700:1의 명암비를 지원하는 300만 화소의 캘리언, 2560x2048의 해상도, 750칸델라의 밝기, 600:1의 명암비를 갖춘 500만 화소의 제품이 우선 출시된다.

500만 화소 판독용 LCD모니터는 국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판독하기 가장 어렵다는 유방암(MAMMO)판독 등에 쓰이는 고 화소 최고 사양 판독용 LCD모니터이다.

의료용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인 신뢰성과 안정성 검증을 위해 국내 유수의 종합병원 등에서 필드 테스트를 마쳤고, 각계의 전문가들로부터 타사의 판독용 LCD모니터와 성능 비교 테스트를 해본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캘리언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료영상 및 통신 방법의 표준 형식인 DICOM(Digital Image and Communication in Medicine)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DICOM표준을 준수함으로써 안정적인 의료영상 데이터 교류 및 호환이 가능하며, 의료계에 확산되고 있는 '원격판독(Tele-radiology)' 등 신의학 기술도 구현이 가능하다.

캘리언은 실제 판독을 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사용 환경에 따라 원하는 휘도를 자동으로 맞추어 주는 SBC(Stable Brightness Control)기능과 여러 가지의 그래픽 카드의 완벽 호환, 편리한 판독을 위해 90°피벗과 틸트 뿐만 아니라 좌우회전, 높낮이 조정 등 완벽한 판독위치를 지원하는 다기능 스탠드와 벽걸이 기능을 자랑한다.

한편, 비티씨정보통신은 오는 11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인 북미방사선의학회 ‘RSNA’(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 참가해 판독용 모니터 ‘캘리언’ 전 제품 군과 내시경용 모니터 제품을 전시하고, 세계유수의 수입선들과 계약 및 수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비티씨정보통신 의료사업본부 정수일 이사는 “수 년간의 개발 과정과 성능 검증을 통해 안전하고 정확한 판독용 모니터를 발표하게 됐다”며 “판독용 모니터 출시를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의료용 모니터 개발 및 제조업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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