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BK. LA에서 제네시스 쿠페로 등장해

입력 2007-11-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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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제네시스 쿠페 컨셉트카를 LA오토쇼에서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2008 LA 국제오토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제네시스 쿠페는 정통 스포츠 쿠페를 지향하는 컨셉트카로, 지난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선보인 제네시스 세단 컨셉트카에 이은 현대차의 두 번째 후륜 구동 방식 차다.

V6 3800cc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최대 출력 300마력 이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 6초대의 성능을 지녔다. 현대 미국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컨셉트카 제네시스 쿠페는 지난 2004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HCD-8과 지난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HCD-9(타러스, Talus)의 스타일을 조화시킨 느낌이다.

차체의 길이×너비×높이는 4666mm×1902mm×1386mm이고 휠베이스(앞뒤 차축간 거리)는 2820mm다. 스포츠 쿠페치고는 휠베이스가 긴 편. 타이어는 앞 255/35ZR20, 275/35ZR20 사이즈다.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의 에릭 스토다드 수석 디자이너는 “아름다움(Beauty)과 공격적인(Danger) 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야누스 같은 모습의 제네시스 쿠페 는 다이내믹하고 강렬한 디자인으로 스포츠 쿠페가 갖고 있는 뛰어난 성능을 형상화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의 양산형 모델을 내년 하반기 국내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북미시장에는 2009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공개된 차는 렉서스 IS와 닮은 모습으로 국내 누리꾼들에게 새로운 논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인터넷에 떠돌던 현대차의 스포츠카 BK 사진을 접한 후 “앞모습이 렉서스 IS와 닮았다”고 입방아를 찧은 바 있다. 이 문제의 사진에 나온 차가 제네시스 쿠페와 거의 똑같은 것으로 보아 두 차는 같은 차라는 결론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세단 공개 때도 “앞모습이 토요타 캠리와 닮았다”는 평에 시달린 바 있다. 거액을 들인 1차 모델을 폐기하고 다시 제작한 컨셉트카가 다른 모델과 닮았다는 평을 듣는 것은 메이커에게 달갑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제네시스 세단과 쿠페의 양산형 모델에 어느 정도 수정이 가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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