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솔넥스지는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보통신 단말기기 및 동 부품의 제작ㆍ판매업, 전자인증서비스업, 전자적 수단에 의한 금융결제관련사업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한다.
최근 지문과 목소리, 홍채, 정맥 등을 이용한 생체 인증이 금융을 비롯해 유통, 공공, 통신, 제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적외선 카메라 등 기기가 스마트폰에 내장될 정도로 초소형화됐고, 정밀도와 보안성이 대면 인증보다 높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AMI는 세계 생체인증 시장 규모가 2015년 26억 달러(약 3조 원)에서 2020년 333억 달러(약 39조 원) 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2012년 1800억 원에서 지난해 3000억 원으로 꾸준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솔넥스지는 VPN(가상사설망)을 활용한 보안관제서비스와 보안솔루션 제품 개발 및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로 모바일 VPN (NexG SecureClient)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생체 인증까지 추가해 암호를 기억하거나 토큰을 소지하지 않아도 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쉽고 사설인증서 발급에 비해 사용 절차가 간편하고 소유자 본인만 인증 가능한 안전한 인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솔 관계자는 “인증사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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