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으로 변한 남양주 도심천, 종이컵 3컵 분량 입욕제가 3km 오염

입력 2017-03-03 09:56 수정 2017-03-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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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양주소방서)
(사진제공=남양주소방서)

경기도 남양주시 도심천에 종이컵 3컵 분량의 입욕제 농축분말이 유출돼 약 3km에 이르는 하천이 초록빛으로 변했다.

3일 경기도 남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도심천에 초록색 물이 흐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출된 물질은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입욕제 분말이 빗물에 섞여 하천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확인됐다.

입욕제 분말이 하천물에 녹아 사고지점에서부터 한강 합류부 사이 약 3km 구간 하천이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소방 관계자는 "종이컵 3컵 분량의 분말 형태 물질이 유출됐는데, 분말 자체가 워낙 고농도라 도심천을 따라 3km까지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입욕제가 나뭇잎 오일이 주성분으로 독성이 없으며 물고기가 폐사하거나 악취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 당국은 창고 입구를 차단하고 흡착포와 차단막을 설치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하류의 취수장과 정수장에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려 대비토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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