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 출격 채비…내달 10일 사전 예약 실시

입력 2017-03-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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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달 29일 갤럭시 신제품을 발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 공식 초청장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달 29일 갤럭시 신제품을 발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 공식 초청장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7조 원이 넘는 비싼 수업료를 치른 삼성전자가 안정성을 높인 ‘갤럭시S8’ 시리즈로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등판한다. 전작과 같이 사전 예약마케팅을 펼칠 계획으로 40만 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은 갤럭시노트7의 아성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삼성디지털프라자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갤럭시S8 시리즈 사전 예약 및 출시일에 대해 안내를 진행중이다. 안내에 따르면 오는 29일 뉴욕 언팩을 시작으로 4월 10일 사전 예약을 2주간 진행하고 21일경 출시된다. 그동안 업계에서 제기한 4월 21일 출시설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 하루 전인 26일(현지시간) 삼성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하면서 ‘삼성 갤럭시 언팩’ 초청장을 공식 공개했다. 언팩은 29일 미국 뉴욕의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의 히어 이스트(Hear East)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히어 이스트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미디어센터로 사용된 곳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후 사전 예약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기대감을 높인 후 공식 출시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의 경우 2일간 10만 대를 기록했고 갤럭시노트7의 경우 사전 예약에만 40만 명이 몰려 초기 공급 대란이 생기기도 했다. 신규 가입자는 물론이고 사전예약자조차 개통에 어려움을 겪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품귀현상에 공식 사과까지 했다.

갤럭시S8의 스펙에 대한 단서가 하나둘 씩 유출되며 기대감이 커지며 사전 예약을 기다리는 잠재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갤럭시S8은 인공지능(AI)이 탑재되는 삼성의 첫 스마트폰이다. 전작 갤S7에서 선보인 5.1인치 플랫형이 제외되고, 5.8인치 갤S8과 6.2인치 갤S8플러스 듀얼엣지 2개 모델로 출시된다.

화면 비율은 18.5대9로 전작 보다 길어졌고 상하단 얇은 베젤 디자인과 함께 물리 홈버튼이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 전면 상단에는 홍채인식 스캐너가 추가됐고 기존의 지문 인식 센서는 후면 카메라 우측으로 이동됐다.

기대감이 커지며 삼성전자도 갤럭시S8 시리즈 초도물량을 1600만대 수준으로 준비 중이다. 이는 전작 갤럭시S7 시리즈 초도물량 1200만대보다 출하량을 40%가량 늘린 것으로, 초반부터 세몰이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기대작이었던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현상으로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저하된 만큼 갤럭시S8 사전 예약에 대한 관심도가 전작 대비 낮을 것이란 분석도 우세하다.갤럭시노트7 사전 예약 고객들이 리콜·단종 등으로 불편을 겪은 것을 보며 사전 예약보다는 출시까지 초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소비자들도 상당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해야 하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고객들이 예전만큼 초반에 선점하기 위해 나설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담은 제품인 만큼 사전 예약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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