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이례적 금감원 방문… 까닭은

입력 2017-03-03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법금융 피해자 위로·대응방안 논의… 대권 염두에 둔 민생행보? 의견 분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일 금융감독원을 전격 방문했다. 금융권에서는 황 권한대행의 이번 방문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를 방문해 전화상담원을 격려하고 불법금융 근절 추진현황과 성과를 점검했다.

이어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감원장 등 정부 측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불법금융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시민감시단 참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효과적인 불법금융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불법금융이 서민들의 희망을 앗아갈 수 있는 만큼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유사수신행위법 개정, 대포폰 근절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예방홍보 활동을 통해 금융 질서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정계와 금융권에는 황 권한대행의 이번 행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금감원은 임기 중에 대통령이 들른 경우는 거의 없다. ‘금융 검찰’로 불리는 일종의 권력기관인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다녀간 적이 없다.

다만 2011년 이른바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계기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방문해 금융감독기관의 쇄신을 지시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 황 권한대행의 이번 방문 역시 대권을 염두에 둔 민생 행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황 권한대행이 전날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사람이 자기 길을 계획해도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시다”라고 말해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게 아니냐는 해석과 맞물려 이 같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광폭 행보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황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지만 대선 지지율은 10% 이상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황 권한대행 본인의 출마 의사와는 무관하게 지지율 2위를 탈환하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기술의 韓 vs 가격의 中…LNG선 ‘철옹성’ 흔드는 '저가공세'
  • 올림픽이 너무 조용해요 [2026 동계올림픽]
  • 직장인 설 상여금, 10명 중 4명은 받는다 [데이터클립]
  • 수입차–국내 부품사, ‘공급 협력’ 공고화…전략적 상생 동맹 확대
  • ‘감사의 정원’ 놓고 정부-서울시 정면충돌…오세훈 역점사업마다 제동
  • 구윤철 "다주택 중과, 5·9 전 계약 후 4~6개월 내 잔금시 유예"
  • ‘가성비 괴물’ 중국산 EV 상륙…韓 시장, 생존 건 ‘치킨게임’ 서막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113,000
    • -1.74%
    • 이더리움
    • 2,986,000
    • -4.39%
    • 비트코인 캐시
    • 769,500
    • -2.16%
    • 리플
    • 2,076
    • -2.85%
    • 솔라나
    • 122,700
    • -4.96%
    • 에이다
    • 389
    • -2.51%
    • 트론
    • 413
    • +0.49%
    • 스텔라루멘
    • 234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90
    • -1.29%
    • 체인링크
    • 12,670
    • -3.43%
    • 샌드박스
    • 127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