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옐런 연설 관망에 일제히 하락…일본 0.15%↓·중국 0.56%↓

입력 2017-03-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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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3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1만9536.26을, 토픽스지수는 0.19% 떨어진 1561.7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6% 하락한 3211.86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75% 하락한 3112.7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64% 밀린 2만3575.8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665.30으로 0.27% 떨어졌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시장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기업 임원들 앞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이번 연설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갖는 옐런의 마지막 연설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이달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블룸버그 집계에서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88%로 점쳤다. 지난주만 해도 가능성은 40% 미만이었다.

일본증시는 전날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고나서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오츠카 순이치 이치요시증권 제너럴매니저는 “일본증시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이날 후퇴할 수 있다”며 “그러나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저가 유지돼 기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세라가 1.3%, 미쓰비시일렉트릭이 0.5% 각각 하락하는 등 전자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증시는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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