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새 파이프라인 포석… 'JX-970' 생산 포괄적 협력 계약

입력 2017-03-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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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기업 신라젠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을 끝냈다.

신라젠은 3일 프랑스 전문의약품생산업체 ABL유럽과 새 항암 바이러스치료제 'JX-970'의 임상용 제품부터 상업용 생산 전단계에 이르는 생산위탁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신라젠은 최근 캐나다 소재 오타와 병원 연구소(Ottawa Hospital Research Institute)와 JX-970 초기 생산 공정에 대한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임상시험을 위한 제조를 개시할 예정이다.

다만 'JX-970'의 판권에 관해선 향후 다양한 유럽 의약품유통사와 논의한다.

신라젠에 따르면 JX-970은 2014년부터 임상치료법 개발이 시작된 프로젝트로 펙사벡과 같은 안전성을 보이면서 항암 효과면에서도 기대되는 항암 바이러스이다.

전세계 제조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가진 만큼 향후 라이선스 아웃 등 다각도의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신라젠은 향후 JX-970 단독치료법 및 다른 면역치료제들과 병용치료법으로 고형암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젠 바이오는 200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됐으며, 2006년부터 신라젠과 항암 바이러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해왔다. 신라젠은 2014년 3월 신라젠 바이오 지분을 100%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라젠 바이오는 34명의 임직원이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운영,신규 항암 바이러스 개발 중이며, 임직원 대부분은 글로벌 빅파마 출신의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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