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스트코, 멤버십 회비 6월부터 인상…제품 가격은 낮춰

입력 2017-03-03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트코가 멤버십 회비를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말 회비를 올리고 나서 처음 올리는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코스트코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멤버십 회비를 종전보다 5달러(약 5785원) 올린 60달러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고급 멤버십은 120달러로 10달러 인상된다. 최근 몇 달 동안 코스트코 경영진은 멤버십 회비를 인상할 예정이라고 말해왔다. 코스트코는 5년마다 멤버십 회비를 올려왔다.

코스트코는 미국에서 월마트 다음으로 큰 매출을 올리는 소매 업체다. 코스트코가 여타 소매업체와 다른 점은 물건 판매에 따른 이윤이 아니라 멤버십 수수료로 돈을 번다는 점이다.

지난 회계연도 2분기(2016년 10월 1일~12월 31일) 코스트코의 멤버십 수수료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5.5% 늘어난 6억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순이익은 5.7% 하락한 5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287억7000만 달러로 5.7% 증가했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라고 리차드 갈란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말했다.

같은 기간 매장 방문객 수는 전년보다 2% 증가했으며 고객 1인당 평균 소비 금액은 1% 늘어났다. 갈란티 CFO는 적게나마 매장 트래픽이 늘어난 이유가 제품값을 인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매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업체들은 속속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할인점인 타깃그룹은 금주 초에 가격을 낮추고 저가형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형 유통업체 크로거 역시 가격 인하를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1: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69,000
    • -2.14%
    • 이더리움
    • 4,402,000
    • -3.61%
    • 비트코인 캐시
    • 457,900
    • -10.57%
    • 리플
    • 600
    • -7.41%
    • 솔라나
    • 181,200
    • -5.87%
    • 에이다
    • 493
    • -11.96%
    • 이오스
    • 684
    • -11.74%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18
    • -6.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12.59%
    • 체인링크
    • 17,210
    • -8.31%
    • 샌드박스
    • 384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