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악마 아버지, 2살 아들 살해유기… 충격적 전모 ‘공개’

입력 2017-03-0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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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출처=SBS)

‘궁금한 이야기 Y’가 2살 아들의 살해유기 사건을 파헤친다.

3일 오후 방송을 앞둔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사망사건 책임을 떠넘기는 부부의 행방을 추적해 그날의 진실에 다가선 내용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광양경찰서는 자신의 2살짜리 아들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20대 강00씨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직후 강씨는, 아들이 숨진 것이 아니라 실종된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의 수사로 아들을 폭행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아이의 시신을 해수욕장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고 얘기했다. 단 “아들이 숨진 것은 아내 서모씨 때문이지 자신의 폭행과는 상관없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반면 부인 서씨는, 남편이 시신을 유기할 때 함께 있었던 것은 맞지만 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건 오로지 남편의 폭행 때문이라고 했다.

강씨 부부에게는 총 네 명의 자녀가 있었다. 숨진 아이는 둘째다. 그런데 경찰이 강씨를 체포할 당시, 집에는 19개월짜리 아이가 한 명 더 있었다.

충격적인 것은 이 아이가 온 몸에 멍이 든 상태로 장롱 속에서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강씨 부부의 지인이 잠시 봐달라며 맡긴 아이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사건을 취재하던 중,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충격적인 정황이 포착됐다. 강씨 부부가 넷째 아이를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영아원으로 보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경찰은 지난 2월 초, 아이의 사망과 관련된 첩보를 입수하면서 2년 3개월 만에 강씨 부부의 끔찍한 범행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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