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삼겹살 축제에 인파 몰려…무료시식 물량 1시간 만에 동나

입력 2017-03-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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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축제가 열린 청주 서문시장의 모습. (연합뉴스)
▲삼겹살 축제가 열린 청주 서문시장의 모습. (연합뉴스)

3월 3일 삼겹살 소비촉진을 기원하는 청주 삼겹살축제에 큰 관심이 몰렸다. 무료시식을 위해 준비한 삼겹살이 1시간만에 동나기도 했다.

이날 삼겹살 축제가 열린 청주시 서문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삼겹살 무료시식 이벤트에 인파가 크게 몰렸다. 시장 상인회 측 관계자는 "모처럼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무료시식 이벤트는 삼겹살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됐다. 가격이 고공 행진하는 삼겹살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소식에 행사 시작 전부터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상인들이 무료시식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삼겹살 70㎏은 행사 시작 1시간 20만에 모두 동났다.

오는 5일까지 먹자판, 놀자판, 난장판 등 3가지 주제로 삼겹살 거리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배가 가장 많이 나온 주민을 선발하는 배둘레햄 왕자 선발대회, 돼지 멱 따기 대회, 덩어리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길거리 푸줏간 행사가 즐거움을 더한다.

김동진 축제준비위원장은 "오늘 하루 무료 이벤트에 참여한 손님만 700∼800명 되는 것 같다"며 "손님들이 매일 오늘 같이만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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