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PSA 이사회, ‘GM 자회사’ 독일 오펠 인수 승인

입력 2017-03-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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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 대기업 PSA(구 푸조 시트로엥 그룹) 이사회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유럽 자회사 독일 오펠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SA는 이를 6일에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PSA의 오펠 인수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실현되면 양사의 연간 판매 대수는 430만 대로 독일 폴크스바겐(VW)에 이어 유럽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PSA의 오펠 인수에는 오펠의 영국 브랜드 ‘복스홀’도 포함된다. 레제코에 따르면 차체와 엔진의 공통화 등으로 연간 20억 유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PSA의 작년 판매 대수는 315만 대로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VW 등 1000만 대 클럽이 경쟁하는 가운데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PSA는 유럽에서의 수익 개선을 통해 중동·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PSA는 2012년 경영난에 빠져 8000명 감원과 프랑스 공장의 폐쇄를 결정했다. 2014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같은해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카를로스 타바레스의 지휘 하에 생산 차종을 줄이는 등의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단행, 2015년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2016년 순이익은 21억 유로로 전년 대비 79% 증가하는 등 순조로운 실적 개선과 함께 공격적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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