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기구, 뭐가 좋을까

입력 2007-11-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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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은 1000w적당, 장시간 이용은 금물

가을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가정에서 사용할 난방기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각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에는 저렴한 가격부터 고가의 제품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하지만 안전성 여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가정에서는 전기히터

난방기구는 기름, 가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나뉠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는 환기 문제와 안전성을 특히 고려하면,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 좋다. 난방기구를 고를 때는 화재 위험이 적고 안전장치가 있는지, 발열량이 좋으면서도 전기요금이 적게 나오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소음이나 냄새, 집안의 건조함을 최소화 수 있는 웰빙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 전기히터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신속히 발열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한 발짝만 옮겨 가도 찬기가 느껴질 만큼 난방되는 공간이 작다. 또 외부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켜 놓은 상태에서는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 열선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화재를 조심해야 하지만,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제품들은 과열 안전장치와 전도소화장치가 있다.

제품형태는 네모나 타워형, 벽걸이형 등이 있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선풍기 모양의 원형 전기히터가 일반적이다. 또 요즘에는 침대 위까지 열을 보내주는 키 높이 제품도 인기를 끌고있다. 선풍기형 히터는 높이가 약 60cm인데 비해 키 높이형은 100cm나 된다. 또, 최근에 출시된 플레이트 히터나 근적외선 히터는 전력소모가 큰 대신 열효율이 큰 게 장점이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가정에서는 누진제로 인해 전기료 부담이 크기 때문에 난방기구를 고를 때는 약 1000w수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어떤 제품 나와있나

온라인몰 인터파크는 가정이나 일반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2~3만원대 선풍기 모양 히터가 단연 인기다. 한일 원적외선 히터 EHB-1450C(3만5900원선)는 1위를 차지하는 제품. 선풍기처럼 상하좌우 방향조절, 강약 발열량 조절, 타이머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 소형 히터는 1만~3만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할로겐램프를 채용한 신일 전기스토브 SHE-1000CMS는 올해 신제품으로 '30*13*30cm'의 작은 크기에 최대 발열량이 688kcal/h에 달한다.

또 보국전자 PTC 미니온풍기 BKH-415P(2만6800원)은 공간절약형 디자인. 이 때문에 탁상위나 책상아래 놓고 사용하기 좋다. 7단계 자동온도 조절기능과 송풍기능을 갖춘 볼케노 소형전기 팬히터 CK-2040(2만5000원) 역시 심플한 디자인으로 책상위에 놓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기능성 매트 인기

전기요나 전기장판은 면 혼방보다 초극세사 소재의 제품이 인기가 좋다. 또 전기장판은 황토나 옥가루 등을 첨가한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정부가 안전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신제품의 경우, 안전장치에 보다 신경을 썼다. 대부분 전원 자동 차단 안전장치와 전자파 차단 조절기가 장착돼 있다. 이 때문에 너무 저렴하다 싶은 제품은 안전성 면을 좀 더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매트 제품은 2004년부터 웰빙 바람이 불면서 고가의 기능성 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04년에는 옥이나 은사, 2005년은 황토, 참숯, 한방 2006년에는 녹차가 유행이었다가 올해는 '무전자파'가 강조되고 있다.

하이마트는 다양한 기능성 매트를 선보이고 있다. 무전자파 웰빙 메트인 동천의 DC-330은 전자파를 차단하는 발열선과 전자파 차단 조절기가 달려있다.

특히 참숯 탄소판을 내장, 항균 및 탈취기능이 좋다. 보국의 녹차메모리폼 온열매트 BK-200GM(19만원대)는 고순도의 녹차카테킨과 나노실버를 함유하고 항균율과 탈취율을 높였다. 또 충격흡수력과 쿠션감도 좋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난방기구는 A/S가 보장되는지 확인하고 제품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사야한다"며 "아무리 절전형 제품이라도 장시간 난방은 전기료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옷을 따뜻하게 입고 난방기구는 잠깐 동안 이용하는 것이 고유가 시대의 절약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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