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는 박인비, JLPGA투어는 안선주 우승...5일은 한국낭자의 날

입력 2017-03-0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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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LPGA
▲박인비. 사진=LPGA
5일은 한국낭자의 날이었다.

박인비(29)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낭보를 알리더니 일본에서는 안선주(30·요넥스)가 우승소식을 알렸다.

공동 5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6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무려 8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세계골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PGA투어 통산 18승이다.

이날 박인비는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8번홀부터 5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인 박인비는 17번홀(파3)에서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로 연결하며 우승쐐기를 박았다. 다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한 볼이 벙커에 빠져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데뷔전을 가진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은 16언더파 272타를 쳐 3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4일간 매일 68타씩 때렸다.

▲안선주. 사진=JLPGA
▲안선주. 사진=JLPGA
안선주는 같은 날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가와기시 후미카(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선두와 2타차 2위였던 안선주는 지난해 10월 스탠리 레이디스 이후 5개월 만에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는 2010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통산 23승이다.

지난 시즌 JLPGA 투어 상금 1위 이보미(29·혼마)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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