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이오테크닉스에 대해 단기 실적 전망은 양호하나 장기 성장성은 불확실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39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의 하반기 실적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실적 회복세는 4분기에도 점진적으로 지속,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5% 늘어난 224억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29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이오테크닉스가 범용 레이저 마커 시장 진출을 위해 신제품인 '4 beam laser marker'를 출시해 현재 프로모션 중이나 아직까지 두렷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과 마케팅 등에서 국내 중소업체로서 어려운 점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오테크닉스가 M/S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반도체용 laser marker 시장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10월에 신제품에 대한 1차 검증이 완료돼 수주가 시작 되는 등 향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하지만 반도체보다 약 20배 큰 시장으로 추산되는 범용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신제품 판매 여부가 이오테크닉스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생각되는 바, 아직까지는 그 가능성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