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 부동산 투자하는 공모펀드 출시

입력 2017-03-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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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연방정부 교육부 청사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공모펀드’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 댈라스 부동산 펀드에 이어 올해 첫 부동산 공모펀드다. 펀드 모집규모는 1410억 원이며 오는 17일까지 KB국민은행, 미래에셋대우, 신한은행,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5년6개월로 중도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구조다. 투자자에게 환금성과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정 이후 90일 이내 상장시킬 예정이다.

투자대상은 2010년 완공된 12층 규모의 건물이다. 호주 수도 캔버라의 정부기관들이 밀집한 Civic 지역 중심부에 위치하고 주요 업무·상업시설과도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현재 건물 전체를 임차한 호주 교육부는 S&P 기준 AAA 등급을 부여 받은 호주연방정부 산하 기관이다. 건물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100%를 2025년 5월까지 장기임차하고 있으며 5년 연장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임대료는 연 3.35%씩 고정적으로 상승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내년 한 차례 시장평가를 통해 직전 임대료의 5% 이내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펀드는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수익이 호주 달러에 연동된다. 부동산 매각 시 매각 손익이 발생할 수 있고 분배금은 오는 6월 말부터 반기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9조 원이 넘는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면서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저금리시대에 투자 해법이 될 수 있는 세계 우량자산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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