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NK 뷰키트 거점병원 추가…국내·해외 확대 가속

입력 2017-03-06 14:23 수정 2017-03-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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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기업 에이티젠이 NK뷰키트 검사 전국 확대를 위한 세번 째 거점병원을 추가했다.

에이티젠은 세계로병원과 NK뷰키트 검사에 관한 3호 거점병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일로부터 5년간 최소 약 4억900만 원의 매출을 보장받게 된다. 이번 계약까지 거점병원 확보를 통해 10억5900만 원의 최소 물량을 확보했다는 게 에이티젠의 설명이다.

에이티젠은 지난해 12월 청주 효성병원(3년 최소 보장액 2억9200만 원)과 1호에 이어 올해 1월에는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3년 최소 3억5800만 원)과 2호 계약을 맺었다.

거점병원은 최소 물량 개런티를 통해 체결된 계약 규모 이상의 매출을 보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 증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3호 전국 주요도시에 약 100여 곳의 거점병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거점병원이 해당 지역의 독점권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에이티젠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NK뷰키트 검사를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제공해 검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도시에 추가 거점병원이 확보 작업도 착실히 진행 중이라 NK뷰키트 검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로병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종합병원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까지 212병상을 갖추고 10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6개 과목과 5개 센터를 구축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소 침습 무릎 인공관절’ 혁신 수술법 세계 최다 기록 보유자인 정재훈 세계로병원장이 ‘2016 대한민국 인물대상’을 받기도 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3호 거점병원 확보로 안정적 국내 매출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며 “올해는 그동안 구축한 국내외 영업망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돼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에이티젠의 국내시장 확대와 함께 해외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티젠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의 유력 기관 에미리트 존(Emirates Zone)과 중동지역 투자자금 유치를 위한 합의각서 체결했다.

합의각서 체결을 계기로 그동안 높은 관심을 보였던 다수의 중동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유치에 관한 세부절차를 본격 이행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자자금은 판매망 구축과 시설자금 등 성공적인 중동사업 진행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금은 전략적 펀드 성격으로 중동 주요국에서의 성공적인 NK뷰키트 사업 진행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관계사인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 사업에 필요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 구축 등에도 투입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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