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니와 통화스왑 3년 연장..中과도 적절한 시기에 논의할 것(상보)

입력 2017-03-06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은 6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100억 달러 규모의 기존 원/루피아 통화스왑(10조7000억 원, 117조 루피아)계약을 3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약의 만기는 오는 5일까지였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이로써 관심은 오는 10월10일로 다가오는 한·중간 통화스왑계약. 총 560억 달러(64조 원, 3600억 위안) 규모로 여타 통화스왑과는 달리 한중 교역에 비교적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최근 고고도미사일(사드) 배치 결정과 중국의 보복조치가 이어지면서 한·중간 통화스왑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과거 한·일간 통화스왑도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독도방문 등 정치적 빌미를 이유로 2015년 2월23일 만료된바 있다. 정치적 이슈로 한·중 통화스왑이 한·일 통화스왑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인 셈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당국자의 언급에서도 읽을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정치·외교적 사안은 경제·금융 사안과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연장하면) 국가 신인도 제고와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특정국가에 매달리는 모양새는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정책당국으로서는 적절한 시기에 (협상에) 나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상 저자세로 나서지는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미중 “90일간 관세 일부 유예”…공동성명 발표
  • "내란세력" "가짜 진보" "압도적 새로움"…판 뒤집을 '한 방'은 아직
  • 수방사 前부관 “尹, 이진우에게 ‘총 쏴서라도 들어가’라고 지시”
  • SKT, 12일부터 유심 재설정 도입…대리점 직접 방문해야
  • “대권 꿈 깨셨으면 집에 가세요”…경선 탈락 광역단체장 복귀에 지역 민심 ‘부글’ [이슈크래커]
  • D램 3사, 가격 줄인상…관세 덮치는 하반기엔 더 오를듯
  • 삼성물산 vs 현대건설, '재건축 끝판왕' 압구정 2구역 쟁탈전 [정비사업 불꽃 수주전②]
  • 줄어든 식집사?…좋지만 번거로움에 멈춘 식물 키우기 [데이터클립]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818,000
    • +1.35%
    • 이더리움
    • 3,614,000
    • +4.33%
    • 비트코인 캐시
    • 584,000
    • +1.92%
    • 리플
    • 3,402
    • +3.34%
    • 솔라나
    • 247,700
    • +2.61%
    • 에이다
    • 1,168
    • +5.8%
    • 이오스
    • 1,327
    • +4.9%
    • 트론
    • 375
    • +3.31%
    • 스텔라루멘
    • 443
    • +4.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00
    • +2.07%
    • 체인링크
    • 24,640
    • +7.55%
    • 샌드박스
    • 516
    • +5.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