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등 8개 공공기관 동반성장 낙제점

입력 2017-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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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공공기관 지난해 동반성장 등급 하락

(표=산업통상자원부)
(표=산업통상자원부)
58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 평가결과 8곳이 ‘개선(낙제)’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기관이 동반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 하도록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19조를 근거로 공공기관이 제출한 중소기업 지원계획과 추진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7일 산업부의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결과’ 자료를 보면, ‘우수’ 등급은 7곳, ‘양호’ 등급은 22곳, ‘보통’ 등급은 21곳, ‘개선’ 등급은 8곳이다.

지난해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총 7개 기관이 ‘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국민연금공단, 승강기안전공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택관리공단 등 8개 기관은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등급으로 평가됐다.

2015년에 견줘 2단계 등급이 하락한 기관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총 4곳이다.

1단계 하락한 공공기관도 한전 KDN 등 7곳이나 됐다.

이번 동반성장 평가는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이 학계, 연구계 등의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공기관의 작년 한 해 동안의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서면ㆍ발표 평가, 총괄심사 등 3단계에 걸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평가위원회는 기관장의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는 기관별로 통보돼 올 한해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며,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한다.

산업부는 등급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해 지난 1년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동반성장 우수사례와 활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격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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