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헤지펀드 도입시기 결정된 것 없다"

입력 2007-11-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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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16일 "헤지펀드 도입시기나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 날 일부 언론이 오는 2009년부터 헤지펀드를 앞당겨 도입한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오는 20일 공청회를 열어 그동안 도입방안을 검토했던 '헤지펀드 T/F' 논의결과를 발표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언론은 T/F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당초 정부가 3단계 도입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헤지펀드 도입시기를 가급적 앞당기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2009년에 맞춰 도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헤지펀드의 도입 시기, 방법, 허용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며 "정부는 공청회 결과 등을 토대로 연내에 헤지펀드 도입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헤지펀드란 소수의 거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한 뒤 공매도 등 다양한 투자기법을 활용해 자금을 운영하는 사모펀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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