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지난해 위폐 13만4000달러 적발…은행권 전체의 86%

입력 2017-03-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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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위폐 감정 업무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위폐 감정 업무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은행의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적발한 위폐가 630매(미화 395매·위안화 217매·유로화 7매 등), 미화환산 기준 13만4000달러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하나은행에서 적발한 위폐 13만4000달러는 국내 전체 은행의 위폐 적발금액 15만6646달러의 86%에 이르며, 2위 은행(9.2%, 1만4000달러)과도 9배가 넘는 수치다.

이런 배경에는 금융권 유일의 위변조대응센터 설치가 꼽힌다. 여기에 하나은행은 2012년 9월 국내은행 최초로 고해상도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3년 위폐 대응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를 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또 지난 2014년 11월 국내 금융권 유일의 위조지폐 전담 독립부서를 신설했고, 통합은행 출범 이후 국가기관급 CSI 장비를 도입해 실시간 위조지폐 진위를 판독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외에도 2012년부터 매년 ‘위조지폐감정 고급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62명의 위폐식별 전문가를 배출했고 작년 10월부터 12명(5기)이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이호중 위변조대응센터 센터장은 “타 은행 대비 하나은행의 압도적인 화폐·유가증권 위변조 대응 역량은 이미 일선 경찰서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며 “향후에도 대량 유통이 우려되는 북한산 추정 수퍼노트 등 그 어떤 위폐도 대한민국에서 발붙일 수 없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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