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산업 중 '최고 효자'

입력 2007-11-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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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 중 수출로 가장 돈을 많이 번 업종은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완성차 수출액은 전년동월비 32.0% 증가한 36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10월 업종별 수출순위는 자동차 48억4000만 달러를 필두로, 무선통신기기 35억5000만 달러(2위), 반도체 34억1000만 달러(3위), 일반기계 27억1000만 달러(4위) 순이었다.

10월 승용차 모델별 수출 순위는 전월 3위였던 라세티가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투싼, 아반떼(HD), 쎄라토, 쏘렌토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에 1만대 이상 수출된 모델은 모두 13개로, 현대가 투싼, 아반떼(HD), 베르나, 클릭, 싼타페, 기아가 쎄라토, 쏘렌토, 모닝, 프라이드, 뉴스포티지 등 각각 5개 모델이며, GM대우는 라세티, 젠트라, 마티즈 등 3개 모델로 나타났다. 반면 르노삼성과 쌍용차의 모델은 단 한 개도 없다.

이 가운데에는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쎄라토와 쏘렌토, 모닝, 젠트라 등이 상위권에 올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모델은 국내에서는 버림 받고 있지만 적어도 해외에서는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한편 1~10월 자동차 수출액 누계는 404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비 16.9% 증가해 수출품목 순위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반도체, 3위 무선통신기기, 4위 일반기계, 5위 석유화학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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