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식시장은 가파르게 진행되던 가격 조정은 일단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증시 불안감은 여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월말에 발표될 경제지표들을 지켜보자는 시각이 관망 심리를 부추길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추가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1900선 이하에서는 분할 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또한 현재 시장에서는 성장주와 가치주의 주도주 교체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어떤 종목을 매수하느냐가 대두된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은 "주도주의 교체 분위기가 기조적인 변화의 시작인지 여부는 이를 설명할 명분이 명확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직 단정 짓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가치주 선호가 단순히 보수적 대응 차원이라면 가치주에 대한 기대수익률도 높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성장주 내에서도 조선, 철강 업종과 같이 이익 명분이 뚜렷한 업종이 1차 매수 대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치주 컨셉으로 전락해 버린 대표 IT(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업종도 현 시점에서는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위원은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패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배당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