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페스티벌 최종전 열린다

입력 2007-11-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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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레이서들의 등용문인 클릭/쎄라토 스피드 페스티벌 최종전이 11월 18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 대회 종반에 접어들면서 상위 랭커들의 경쟁이 열을 뿜고 있는 가운데, 1위 서호성 선수와 2위 김태현 선수가 14점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스피드페스티벌 6전 모습(KMRC 제공)

지난 5전까지는 서호성 선수가 종합 점수 8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최진현 선수와 김태현 선수가 각각 종합점수 64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었다. 4전까지 서호성 선수를 바짝 추격하던 2위 윤승용 선수는 지난 제5전에서 1위로 마쳤으나 기술규정위반으로 실격, 종합점수 4위로 내려앉으며 종합우승을 바라보기 어렵게 됐다.

2위였던 김태현 선수는 윤승용 선수의 실격으로 우승을 이어받으며 스피드 페스티벌에 출전한 이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김태현 선수는 우승 점수 24점을 획득해 종합점수 64점으로 2위로 나서면서 올 시즌 종합우승을 향해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게 되었다.

5전까지 1위와 2위가 21점 차이이므로 6전에서 서호성 선수가 2위인 선수와 4점 차이를 벌리기만 하면 남은 경기인 제7전에 관계없이 2007년 시즌 종합우승이 확정할 수 있었다. 서호성 선수는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고 2위 최진현 선수가 예선 2위로 바짝 따라붙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후 KMRC 경기위원회에서는 서호성 선수의 주행 중 쇼트컷 반칙을 문제 삼아 40초 패널티를 부과하였고, 이에 따라 신윤재 선수가 우승, 서호성 선수는 9위가 되었다. 서호성 선수의 종합점수는 2위인 김태현 선수와 14점 차이로 줄어들었고 다음 경기인 제7전에서 챔피언 타이틀의 행방이 가려지게 되었다.

스피드 페스티벌은 클릭 챔피언의 경우 투히트제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1히트에서는 15랩, 2히트에서는 20랩(롱 코스 기준)을 돌게 되어 있다. 쎄라토의 경우는 30랩이고, 가장 클래스가 낮은 클릭 캘린지 클래스는 모두 20랩을 돈다.

한편 올해 4월 개막된 CJ슈퍼레이스는 지난 11일 열린 7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6전까지 GT클래스 선두를 달리던 조항우(킥스프라임 한국)는 이날 경기에서 여유 있게 선두를 질주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투어링A클래스에서는 오일기(GM대우레이싱)가 1점차로 앞서던 김중군(S-오일)을 꺾고 역전극을 일궈냈다.

조항우는 팀 동료이자 라이벌인 황진우가 6전 경기에 따른 징계로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졌다. 렉서스 IS200으로 출전한 조항우는 같은 차종으로 나온 시케인의 김선진이나 BMW320을 몰고 나온 모데나-SGLC의 이승진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최종 승자는 조항우였다.

한편 연예인 레이싱팀인 R-스타즈의 안재모는 경기 도중 차가 전복되어 경기를 포기했다. 류시원은 4위로 투어링A클래스를 마감했다.

지난 2005년 7월, 침체에 빠진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스폰서로 뛰어든 CJ제일제당은 올해에도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며, 가장 큰 대회를 무사히 치러냈다. 특히 6전부터는 6000cc급의 스톡카를 시범주행으로 선보여 국내 레이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들었다. 이 대회는 내년에도 CJ제일제당의 후원으로 4월에 개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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