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해외물류기업 M&A 본격화… ‘매수’-NH투자증권

입력 2017-03-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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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알 CJ대한통운에 대해 해외물류기업 M&A(인수합병)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1000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물류기업 인수와 함께 연결재무제표 편입으로 매출액 확대 및 수익 개선 흐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4월 중국 스마트카고 인수를 시작으로 2015년 12월에는 중국 최대 냉동물류업체인 룽칭물류(현 CJ로킨)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8월 중국 CJ스피덱스 설립, 9월 말레이시아 센추리로지스틱스 인수, 12월 필리핀 합작법인 CJ트랜스내셔널 설립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2017년에는 현재 베트남 1위 물류업체인 ‘제마뎁’ 인수를 위해 협상 중이다.

그는 “아시아 핵심 물류업체를 인수하면서 아시아 역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물류기업 M&A로 인해 글로벌사업부문 외형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택배부문에서 9억400만 박스를 배송했으며, 시장점유율 44.1%를 기록했다. 이는 월평균 7500만 박스 이상을 처리한 것으로, 택배사업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다. 2017년에는 택배 수요 증가와 시설 확충으로 연간 10억2000만 박스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송 연구원은 “중장기 고성장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물류업종 내에서 재무 안정성 및 현금흐름이 가장 우수하다”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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