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제품 판매 늘어날 듯]
헬스케어·기업 넥스트BT가 중국 헬스케어·뷰티유통그룹 아오란 국제뷰티그룹(AURANCE·아오란그룹)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형태로 제품을 공급한다.
넥스트BT는 8일 중국 아오란그룹과 기술교류와 아오란그룹의 제품일부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생산해 수입해 가는 것 등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오란그룹은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기반으로 화장품을 포함 건강식품, 의료기기 등 연구개발부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헬스케어 뷰티 전문유통기업이다
지난해 대규모 포상휴가로 임직원 6000명이 인천을 방문해 치맥파티를 여는 등 국내에서도 화제가 돼 국내 대형 면세점이 관광유치에 열을 올렸던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 MOU 체결은 상호간의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제 무역 확대와 기업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넥스트BT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효소제품 등의 건강식품 OEM과 ODM을 자회사인 네추럴에프앤피에 맡기고, 넥스트BT가 개발한 화장품 등을 아오란그룹을 통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로의 수출 확대와 유통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공조 등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넥스트BT는 MOU 체결이 그 동안 한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로 지연돼 왔지만, 앞으로도 한국산 제품의 품질을 중국인들이 인정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는 확신으로 체결 된 것으로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로 사드의 벽을 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원국 넥스트BT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건강식품과 화장품시장에서 양사간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중국간 무역 확대에 일조하고, 아오란그룹을 통한 넥스트BT 제품의 중국,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 및 제품 판매를 통한 기업 수익뿐 만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 더욱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BT는 최근 매출규모 확대에 따라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739억 원으로 29.4%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22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적자 폭이 71.2% 해소됐다.
한편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국내 기업들의 중국 정부 규제가 강화되는 속에서, 이와 관련이 덜한 국내 상장 중화권 기업 헝셩그룹과 웨이포트 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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