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환자친화적 구강붕해정 제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제형을 말한다.
이 기술은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장 교수가 연구해 보유 중인 제제안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약물 특성상 구강붕해정으로 개발하기 어려웠던 분야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연하곤란(삼킴 장애) 동반 환자, 노인층 등 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구강붕해정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 고령 환자는 신체기능이 떨어져 거동이 불편하거나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이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 어려울 때가 많다"면서 "구강붕해정의 개발로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증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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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범진 아주대학약대학장, 최경희 산학협력부총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손지훈 동화약품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