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투자업계(IB) 전문가 이희재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인수합병(M&A)에 힘을 실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희재 CJ대한통운 부사장은 지난 6일 공식 선임됐다. 이희재 부사장은 신설되는 ‘성장전략실’ 책임자로 M&A업무와 기업전략, 신사업 동력 발굴 등을 전담하게 된다.
투자업계는 이희재 부사장의 영입으로 CJ의 대규모 M&A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미국 예일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해 앤더슨 컨설팅에서 기업 자문 경력을 쌓았다. 골드만삭스, 도이치뱅크 등을 거친 뒤 2015년까지 JP모간에서 M&A자문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M&A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20여 년간 M&A 업계에 몸을 담은 전문가다.
2015년 삼표의 동양시멘트 인수, 2016년 한솔케미칼의 태이펙스 인수 자문 등 성과를 냈다. JP모간 시절에도 굵직한 M&A 성사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