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줌업]AIG보험 그룹

입력 2007-11-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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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손보, 2007회계년도 보유계약 100만건 돌파

■AIG손보, 2007회계년도 보유계약 100만건 돌파

■AIG생보, 올해 시장점유율 3.78% 업계 5위 넘봐

외국계 보험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AIG도 조용히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IG는 국내에 생명보험 손해보험 2가지 사업부문을 모두 진출 시키고 있다.

AIG는 화재·특종·해상·생명 및 금융서비스보험을 취급하는 종합금융회사이다. 1919년 C.V.스타(C.V.Starr)가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AAU(American Asiatic Underwriters)가 기원이다. 이후 아시아생명보험(Asia Life Insurance Company)을 설립하고 아시아 각 지점에서 10년 동안 활약하고 있다.

1926년 미국 뉴욕에 진출해 AIU(American International Underwriters) 사무소를 개설하고 1930년대에는 라틴아메리카에도 진출하였다. 1939년 상하이에서 뉴욕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1946년에는 독일로 진출한 이후 벨기에·프랑스 등 유럽에 진출했다.

1951년 아시아생명보험을 아메리카생명보험(American Life Insurance Company:ALICO)으로 회사명을 변경고 그뒤 50여 개국에 진출했다.

1967년 AIU, 합작사, 기업들을 자회사로 현재의 그룹이 형성됐으며 1979년 동유럽의 폴란드·헝가리·루마니아에 합자회사를 세우는 한편 198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이 상장됐다.

계열사인 AIU는 화재·특종보험을 제공하는 해외손해보험 부문을, AIA(American International Assurance)는 세계 50개국에서 생명보험 부문을 담당한다.

그밖에 미국 내에서 화재·특종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손해보험 부문, 미국 내에서 자동차보험을 제공하는 개인보험 부문, 상업용 제트항공기를 임대·판매하고 환전·주식투자 및 경영·금융자문을 취급하는 금융서비스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세계 130여개국 440개 지사

전세계 130개국에 440여 개 지사가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지사와 정보를 교환하며 손해사정업무를 제공한다.

한국에는 1947년에 진출해 AIUC(아메리칸홈보험)로 사업을 시작하였고 1987년에는 계열사인 알리코생명보험(ALICO:American Life Insurance Company)이 들어왔다. 1997년에는 알리코생명이 아메리카생명(AIA)으로 이름을 바꿨고 2000년 아메리칸홈보험은 AIG손해보험(AIG General Insurance)으로, 아메리카생명은 AIG생명보험(AIG Life Insurance)으로 사명을 변경,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현재 한국 AIG손해보험의 직원수는 367명이며 전국에 11개 지점, 3개의 직영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1450명의 여업인력이 근무중이다.

보유계약건수는 약 110만건으로 주요 판매채널은 재무컨설턴트와 다이렉트마케팅으로 상해건깅보험, 배상책임보험, 주택화재 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3회계년도 1435억원이던 AIG손보의 거수 보험료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 2006회계년도 2810억원으로 늘었다.

보유 계약건수의 경우 2003회계년도 13만건에서 매년 급성장세를 나타내 2007회계년도 상반기에만 100만건을 넘어 서고 있다.

AIG손보는 2007년 주요사업으로 고객과 한발 더 가가이 다가서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AIG는 최근 순천콜센터 개설협정을 순천시와 체결하고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인 600석 규모의 콜센터를 설립했다.

AIG손보는 콜센터 설립을 통해 고객서비스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CRM프로젝트 진행으로 DM영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콜센터 확대로 대 고객 서비스 강화

한편 지난 1987년 창립된 AIG생명은 최근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 회계년도 말 국내 생보업계 5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2003년 9200억원이던 AIG생보의 수입보험료는 지난회계년도 2조원을 넘어서고 올 회계년도에는 2조6천억원을 상회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시장점유율도 2003년 1.83%에서 2007회계년도에는 3.78%로 업계 5위권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AIG생명의 채널별 구성비는 설계사 54.72%, 다이렉트마케팅 24.67%, 방카슈랑스 20.29%로 설계사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이렉트, 방카슈랑스 채널이 뒤를 이으며 고른 비중을 보이고 있다.

AIG생명은 견고한 영업조직과 영업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다채널 전략인 하이브리드 채널을 도입했다. 보험상품의 성격과 고객의 각기 다른 니즈에 부합해 판매경로와 상품구성을 달리해 영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다채널 전략을 통해 AIG생명은 2006년 9월 기준 외국사로서는 처음으로 도입, 현재 총 5개의 지점과 421명의 마스터플래너를 보유한 영업채널로 성장하고 있다.

AIG생명은 지속적인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영업지점의 지속적인 신규채널 및 업무환경 개선으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힘쓰고 있다.

또 매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는 물론 직원들의 인센티브 투어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IG-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폰서십 '주목'

■한국 어린이들과 ‘코리아 데이’ 개최

AIG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스폰서쉽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맨유의 전용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 (Manchester City)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한국 어린이 10명과 함께 ‘코리아 데이’ 이벤트를 펼쳤다.

‘코리아 데이’ 이벤트는 세계 최대의 보험금융그룹이자 맨유의 유니폼 스폰서인 AIG의 요청에 따라 개최됐으며 한국의 AIG생명보험과 AIG손해보험의 고객 자녀 10명이 참가했다.

이들 어린이 10명은 맨유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 모인 7만 6천여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 마스코트로 활약하는 영예를 얻었다.

경기 마스코트란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으로 함께 입장하는 어린이들을 말하는 것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팀당 1명의 마스코트만 주장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한국 어린이들의 마스코트 참여는 맨유측의 특별한 배려로 성사됐다.

특정국가 출신 어린이들이 경기 마스코트로 참여하게 된 것은 128년 맨유 역사상 처음이다.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손을 잡고 입장한 어린이들은 전후반 경기 사이 쉬는 시간동안 7만6000여명의 관중이 내려다보는 가운데 승부 차기 대결을 벌이는 특별한 기회도 가졌다. 이때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전광판에서는 한국어 환영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와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10명의 한국 어린이 마스코트는 사진과 함께 당일 경기 안내 책자에도 자세히 소개됐으며 이 경기는 전세계 3억2000만 명의 시청자들에게 생중계 됐다.

또 이들 어린이들은 경기 전날인 8일 박지성 선수와 함께 맨유 ‘캐링턴’ 연습구장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이에 ‘롤 모델로 삼고 싶은 인물’ 1위에 오르기도 한 박지성 선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참가 어린이들과 함께 축구 및 영국 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해 7월에는 ‘AIG-맨유 사랑의 골’ 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5천 6백만 원을 한국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특히 세계적인 축구 명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후원단체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이순재 회장에게 직접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AIG-맨유 사랑의 골’ 기금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공식 후원사인 AIG생명보험과 AIG손해보험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새해 1월 1일부터 프리미어 정규리그 경기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골을 넣을 때마다 100만원씩,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을 때는 500만원씩을 각각 적립한 후, 그 총액을 정규리그 종료 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는 기금이다.

AIG생명보험과 AIG손해보험, 그리고 맨유는 이번 첫 기금 전달을 계기로 향후 매년 프리미어 정규리그 경기에도 기금을 적립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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