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와 OLED부문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0만 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총괄의 큰 폭 성장과 양호한 DP(디스플레이) 총괄, IM(모바일·IT) 총괄 선전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9조5100조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이에 따른 CE(소비자가전) 총괄 실적 둔화, 환율 하락,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및 브랜드 향상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강한 D램 및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총괄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더불어 LCD 패널가격 강세 및 OLED부문 호조에 의한 양호한 DP총괄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1분기 실적과 오는 29일 '갤럭시S8' 공개를 통한 스마트폰부문 경쟁력 재강화, 이에 따른 사상 최대를 기록할 올 2분기 실적,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포함한 주주이익 환원 정책 강화 등에 주목해 현 주가에서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만 인수와 같은 적극적인 인수ㆍ합병(M&A)을 통한 신성장동력 강화 및 경쟁력 확대 전략, 2017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호조,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확대 등도 긍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