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민내비 ‘T맵’… 아파트 ‘동’까지 검색 가능

입력 2017-03-0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남시 분당구 대상 시범서비스 시작

SK텔레콤이 정부와 손잡고 ‘T맵’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단지 단위의 기존 아파트 검색을 동까지 검색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해 보다 편리한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행정자치부와 손잡고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검색 단위를 아파트 ‘동’ 단위까지 정밀화한다고 9일 밝혔다. T맵은 이날부터 성남시 분당구내 181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정자치부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파트 단지 단위가 아닌, 동 단위 건물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에서 T맵이 처음이다.

기존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 출입구에서부터 가고자 하는 건물을 별도로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로 인해 T맵 사용자는 단지 내 도로를 통해 가고자 하는 건물 앞까지 검색·안내 받을 수 있게 됐다.

건물 출입구 정보 제공 기능도 보강됐다. 기존에는 목적지와 가까운 보조출입구가 있음에도 아파트 단지 정문 위주로 안내 받았으나, 앞으로는 목적지와 가까운 출입구를 이용하도록 최적의 길안내를 받게 된다.

SK텔레콤은 매일 변화하는 최신 도로명주소를 행정자치부로부터 자동으로 전송 받아 T맵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1개월 주기로 신규 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에 최신 주소가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T맵은 일 평균 400여건이 생성되는 도로명주소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T맵은 애초 SK텔레콤 고객만 무료로 쓸 수 있는 SK텔레콤 가입자 전용 서비스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 KT·LG유플러스·알뜰폰 가입자도 무료로 쓸 수 있게 한 이후 약 3개월만에 사용자가 급증해 월 실사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용자는 1500만 명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10명 중 7명이 쓰는 것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T맵의 정확도를 지금보다 10배 높인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하고 자율주행차에 적용키로 했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실시간 주소 데이터를 포함, 국내 최고 수준의 더 정확한 장소와 교통 데이터를 제공해 이용자가 T맵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완벽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45,000
    • -3.86%
    • 이더리움
    • 4,715,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3.11%
    • 리플
    • 1,971
    • -3.9%
    • 솔라나
    • 326,200
    • -7.01%
    • 에이다
    • 1,328
    • -7.78%
    • 이오스
    • 1,144
    • +0.35%
    • 트론
    • 277
    • -4.15%
    • 스텔라루멘
    • 647
    • -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50
    • -2.3%
    • 체인링크
    • 23,890
    • -5.61%
    • 샌드박스
    • 891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