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룰 협상 지지부진…흥행 빨간불

입력 2017-03-09 11: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당이 대선 경선룰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 측은 현장투표 40%·여론조사 30%·공론조사 30%를, 손학규 전 대표 측은 현장투표 80%·숙의배심원제 20%를 요구하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 측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배수진을 친 상태다.

손 전 대표 측 김유정 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측이) 제시한 경선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게 현재까지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사전 선거인단 명부 작성 없는 현장투표 100%를 주장하고 있다. 다만 보완이 필요하다면 숙의배심원제를 20%까지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안 전 대표 측 이용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대선기획단의 중재안인 현장투표 75%, 여론조사 25% 안을 수용하겠다”면서 손 전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장투표의 원칙은 선거인 명부가 있는 완전국민경선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 측은 명부 없는 현장 투표를 할 경우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조직적으로 역선택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당 지도부는 양측의 입장을 고려해 협의를 당분간 더 이어가기로 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대선기획단, 경선룰TF, 각 캠프 대리인 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접촉을 하면서 접점을 찾을 계획이다.

양측이 끝내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손학규 캠프 한 관계자는 “현장투표 75 ~ 80%·여론조사 20 ~ 25% 정도로 협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경선 흥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43,000
    • -1.84%
    • 이더리움
    • 4,588,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1.63%
    • 리플
    • 1,916
    • -7.44%
    • 솔라나
    • 342,700
    • -3.49%
    • 에이다
    • 1,360
    • -8.05%
    • 이오스
    • 1,127
    • +5.23%
    • 트론
    • 284
    • -4.05%
    • 스텔라루멘
    • 735
    • +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4.37%
    • 체인링크
    • 23,450
    • -3.85%
    • 샌드박스
    • 786
    • +29.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