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진화 작업 위해 1000여명 투입…소방당국 "강풍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

입력 2017-03-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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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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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28분께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산 정상과 마을 쪽으로 번지고 있다. 다소 불이 사그라들었지만 산세가 험하고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전망이다.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1000명이 넘는 인력과 수십대의 장비가 투입돼 진화 작업 중이다.

오후 3시40분 현재 강릉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 인력 86명과 의용소방대 129명, 공무원 750명, 경찰 21명, 군인 150명 등이 투입됐다.

또한 소방차 19대, 경찰차 1대, 산불진화 헬기 5대를 포함해 총 헬기 6대가 투입돼 불길을 잡고 있다.

강릉소방서 관계자는 "오늘 발생한 강릉 산불은 당초 1시간여 만에 초동 진화됐으나 강풍으로 인해 다시 확대됐다"라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고 산불도 다소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바람이 세게 불어 진화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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