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 소비수요 둔화 불안에 0.74%↓…홍콩H지수, 1.79%↓

입력 2017-03-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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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9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4% 하락한 3216.74로 마감했다.

중국 물가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소비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해 전월의 2.5%에서 상승폭이 떨어진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인 1.7%도 크게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1주일간의 춘제(설날) 연휴에 통계 왜곡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7.8% 올라 전월의 6.9%와 전문가 예상치 7.7%를 모두 웃돌았다. PPI는 지난해 9월 4년 반 만에 역대 최장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PPI 상승률은 8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저우하오 이코노미스트는 “극단적으로 약한 CPI는 여전히 수요가 미약하다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며 “PPI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오르면서 우리는 중국 상품선물시장에서 일부 디레버리징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증시 상장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2시 55분 현재 1.79% 하락한 1만96.26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미약한 CPI 상승률과 전날 국제유가 급락이 홍콩H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홍콩에서 시노펙은 3.8%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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