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화, 세계 최초 플라스틱 마이크로니들 기술 개발

입력 2007-11-19 12: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마이크로니들 대비 10분의 1 가격... 의료제품 등 다양한 제품 생산 가능

호남석유화학이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마이크로니들 성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호남석화는 "대덕연구소에서 이번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기존 금속이나 실리콘을 이용한 마이크로니들의 대안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플라스틱 마이크로니들'의 양산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호르몬 약물과 단백질 약물 등 고분자량 약물을 투약하기 위해 피부에 약물을 투과할 수 있는 미세구멍을 만드는 마이크로니들 디바이스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현재 티타늄금속, 실리콘 등을 재질로 제작돼 사용 중인 바늘은 고가의 장비와 시설이 요구되어 제조원가가 높고 상용화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호남석화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플라스틱 마이크로니들 성형기술은 제조원가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제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호남석화는 이 기술을 이용해 초고강도 수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 성형외과 등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의료기기인 '플라스틱 마이크로니들 롤러'를 개발하고 지난 9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 및 KGMP 인증 획득에 이어, 앞으로 저렴한 가격에 패치형 의료제품, 무통증 주사기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개발이 가능하여 마이크로니들의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호남석유화학㈜ 김창현 박사는 "기존 금속형 마이크로니들 제품은 대량생산이 어렵고 제조비용이 높아 상용화하기 어려웠다"며 "이에 비해 '플라스틱 마이크로니들'은 대량생산이 가능해 제품 생산가격을 현격히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1,000
    • +1.22%
    • 이더리움
    • 3,577,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475,500
    • +1.86%
    • 리플
    • 778
    • -0.51%
    • 솔라나
    • 209,000
    • +1.26%
    • 에이다
    • 533
    • +0.19%
    • 이오스
    • 719
    • +1.13%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550
    • +2.77%
    • 체인링크
    • 16,790
    • +0.96%
    • 샌드박스
    • 395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