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4만3000건을 기록해 예상치를 넘는 부진을 기록한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이 오늘로 예정돼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는 약세 전환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더 이상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0.0/1161.0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0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일현물환 종가(1158.1원)대비 2.35원 상승한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114.92엔, 유로·달러 환율은 1.0579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