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은행, 임원 연쇄 이동 전망…겸직 가능성도

입력 2017-03-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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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계열사 사장으로 이동해 공석인 부사장 후속 인사를 조만간 단행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오는 23일 주주총회 이전에 운영위원회를 열어 임원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신한지주는 각각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사장에 선임된 임영진 전 부사장, 김형진 전 부사장 자리가 비어있다.

임 전 부사장은 신한지주에서 그룹 시너지 추진과 홍보 업무를 맡았었고, 김 전 부사장은 전략기획과 글로벌, 디지털 업무를 담당했었다.

금융권은 신한지주 임원에 신한은행의 부행장급 인사가 주로 낙점돼 온 만큼 ‘지주-은행’의 연쇄 이동을 예상한다.

유력한 후보로는 신한은행 진옥동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 거론되고 있다. 진 부행장은 일본 SBJ법인장을 지내다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했다. 현재 신한은행의 인사·총무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주-은행 겸직 체제를 도입해 인사이동 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신한금융은 2015년 금융권 최초로 기업금융투자(CIB), 자산관리(WM) 부문 임원의 은행-증권 겸직체제를 도입한 이후 정부의 사전 규제 등의 이유로 더 이상 확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발전 방안으로 임원 겸직 활성화 방침을 밝힌데 다 지주-은행 간 임원 겸직이 활발한 KB금융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KB금융은 16명의 지주사 임원 중 7명이 국민은행의 업무를 겸직하고 있다. 특히 리스크 관리, 글로벌 사업, 미래채널그룹 등 중요 부서의 임원을 겸직시켜 금융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 방안을 일관되고 빠르게 추진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은 회장이 은행장을 맡은 특수한 상황이 반영되기는 했지만, 지주사 중심의 시너지 강화 차원에서 임원 겸직이 지배구조의 모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세대교체를 이룬 신한금융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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